
ETF(Exchange Traded Fund :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서 펀드자체가 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입니다. 주식의 성격을 갖추게 된 ETF는 개별주식의 장점인 매매편의성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최초의 ETF는 1993년 AMEX(American Exchange)에서 S&P5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SPDR S&P500입니다. 이후 ETF시장은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며 지난 20년간 개발된 상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2002년 10월 KOSPI200과 KOSPI150을 기초지수로 하는 4개의 ETF가 처음 도입된 이후 2011년 8월 초 현재 종목 수 101개로 아시아권 최고 수준의 ETF 다양성을 갖고 있습니다.
ETF시장 개설 초기에는 KOSPI200지수와 같은 시장대표지수를 추적하는 ETF가 주류였으나 2006년 섹터 ETF, 2007년 스타일 ETF, 해외 ETF, 삼성그룹 ETF와 같은 테마 ETF, 2009년 이후 채권 ETF,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파생상품 ETF, 금 ETF, 원유 ETF 등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하루가 다르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ETF는 특정 인덱스 수익률을 운용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인덱스펀드와 유사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 분산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의 기본 철학을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하지만 설정 및 환매에서 ETF와 인덱스 펀드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ETF는 발행시장에서 특정 CU에 해당하는 주식현물을 지정참가회사에 납입하거나 돌려받을 수 있고,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통해 설정 및 환매 기능을 대신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개장 시간 중에 언제라도 매매를 통해 펀드의 설정 혹은 환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펀드와 달리 개장시간 이후엔 실질적인 의미의 펀드 설정 및 환매인 매매를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ETF의 운용은 ETF를 상장시킨 집합투자업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합투자업자는 ETF를 기획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에서부터 펀드매니저로서 ETF를 운용하는 업무 일체를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ETF를 운용하는 회사로서 집합투자업자는 집합투자기구의 포트폴리오 관리 등 운용업무를 핵심업무로 하고 있지만, ETF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의 결정 및 공지, ETF 편입종목 Rebalancing 등 포트폴리오 운용, ETF 증권의 발행/소각, 설정단위(CU)의 결정, 추적오차율 관리, 배당금 및 분배금 지급규모 결정 등 ETF와 관련된 연관 업무도 수행합니다.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납입자산구성내역(PDF, Portfolio Deposit File) 공시라는 제도를 통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할 수 있어 어느 펀드보다도 투명합니다. PDF는 ETF의 운용사가 매일 거래소를 통해 공시하게 되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거래소 홈페이지나 발행 운용사 홈페이지, 또는 증권사 HTS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TF는 매일 순자산가치(NAV)를 발표하고, 투자자들은 실시간 순자산가치와 현재 시장가격을 함께 참고하여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매매를 하게 됩니다. 이 때 ETF매매방식이 주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실제로 ETF를 매수·매도 하는 시장가격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ETF는 발행시장(설정/해지)과 유통시장(주식시장거래)이 분리되어 있어 순자산가치(NAV, 발행시장에서의 가격)와 시장가격(유통시장에서의 가격)이 다를 수 있으나 차익거래 등을 통해 시장가격이 NAV에 대한 끊임없는 가격수렴 현상이 일어납니다.
ETF는 특정한 지수와 수익률이 연동하도록 만든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매매와 같은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일반 펀드 가입자에게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총 보수는 연 단위로 부과되는 연간보수가 있습니다. 연간보수는 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 사무관리보수로 구성됩니다. 운용보수는 펀드를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에게 지불하는 보수이며 판매보수는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회사에게 지불하는 보수입니다. 수탁보수는 투자자금을 예탁·관리하는 신탁업자에 지불하는 보수이며 사무관리보수는 펀드와 관련된 일반적인 사무업무를 집합투자업자로부터 위임받아 처리하는 일반사무관리회사에 지불하는 보수입니다. 이러한 보수는 합산해 연간보수로서 투자자에게 부과됩니다. 운용업무가 복잡한 주식형 펀드는 적극적 매매부담이 적은 채권형 펀드보다 연간보수가 훨씬 더 많이 부과됩니다.
ETF의 매매방법은 일반적인 주식거래 방법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미만의 주식에 대해서는 10주 단위로 거래해야 하는 것과 달리,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공히 1좌 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1좌의 가격이 가장 높은 ETF가 5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적은 투자금액으로도 ETF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를 매매하기 위해서는 투자매매 및 중개업자를 찾아가야 합니다. 투자자가 이미 계좌를 가지고 있거나 거래하기 편리한 증권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증권회사 창구를 방문하셔서 주식매매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서 매매하면 됩니다. 거래 주문은 직접 증권사 창구에서 주문을 내거나 전화 또는 HTS를 이용하여 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일간변동률의 양의 2배수로 연동하여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함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일간단위로만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양의 2배수로 추구하는 것이므로 투자기간 전체에 대해서 누적하여 양의 2배수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주식투자보다 높은 위험을 감내할 수 있고 동시에 주식시장의 변동성 등 재무적인 지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적합한 고위험 상품입니다.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이 수반될 수 있음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기초자산 가격변동의 위험을 제외한 나머지 위험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ETF 투자 시 위험은 크게 7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초자산 가격변동 위험, 유동성 공급부족에 따른 위험, 추적오차 위험, 단기 거래시 비용증가 위험, 청산 시 세금 부과위험, 신용위험, 상장폐지 위험으로 구분됩니다. 유동성 공급부족에 따른 위험은 유동성공급자가 활발히 역할을 수행한다면 유동성위험은 상당부분 제거 됩니다. 추적오차 위험은 집합투자업자의 운용능력에 따라 주가지수와 ETF의 기준가격의 차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신용위험은 ETF가 보유한 주식의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펀드의 일부 자산이 환매가 불가능하게 될 경우 발생합니다. 상장폐지 위험은 신탁원본이 50억 원 미만, 상장좌수가 5만좌 미만이거나 추적오차율이 10%p 이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상장이 폐지됨으로써 발생하는 위험입니다.
ETF는 주식바스켓에서 발생하는 배당 등의 수익에서 신탁보수 및 운용에 필요한 경비를 공제한 후 분배금을 통상 월간 또는 분기별로 ETF투자자들에게 지급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매 월말 또는 분기 말에 항상 분배금이 지급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분배금의 지급은 이익금 지급의 의미뿐만 아니라 ETF가 추종하고자 하는 지수와의 추적오차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갖고 있어, 이러한 목적달성을 위해 분배금 지급이 필요할 때만 분배합니다.(비주기적 지급)
모든 ETF에는 거래가 원활히 되도록 예외 없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투자매매업자(LP: 유동성공급자)가 하나 이상 있습니다. 어떤 ETF 종목이든 호가스프레드 비율이 1%(해외 3%)를 초과하면, 유동성공급자는 5분 이내에 호가스프레드비율을 1% 이내로 축소하는 호가를 100좌 이상 제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ETF의 매수와 매도호가의 스프레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됩니다. LP가 유동성공급 호가를 제시할 때, 특히 매수·매도 중 일방향 호가를 제시할 때는 순자산가치를 감안해 적정한 가격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LP가 이 의무를 충실히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우선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간접적으로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인 괴리율이 축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011년 현재, 총 16사가 ETF 시장에서 유동성공급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는 LP 거래대금은 전체 거래대금의 3% 내외에 불과하였으나 LP평가제도의 도입과 함께 LP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LP 거래비중은 16% 수준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투자자의 요청에 의하여 설정 및 환매가 이루어지며 투자자는 지정참가회사(AP)로 지정된 금융투자업자를 통하여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설정과 해지는 일정 크기 이상의 현물 주식으로 하게 되므로 단위가 매우 크기 때문에(2006년 10월 기준으로 KODEX200 10만 주) 일반투자자들은 주로 거래소에서 매매하는 방법으로 투자하게 됩니다.